얼굴에 살이 많이 오르고 얼굴의 윤곽도 또렷해지는 백일 전후의 아이들. 누워 있는 시간이 많지만, 가끔씩 눈을 뜨면 엄마와 시선을 교환하며 재롱을 부리기 시작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첫출발인 눈 마주치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아이의 시각이 발달했다는 것과 동시에 나 아닌 타인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과 함께 청각도 발달한다. 소리 나는 오뚝이나 딸랑이 등 장난감을 쥐어주면 까르르 웃으며 반응을 보인다.
옹알이를 시작해서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국적 불명의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런 때 엄마는 가만히 있지 말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듯이 대꾸를 하면서 언어 자극을 시켜줘야 한다. 아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해준다.
01 모빌을 걸어 놓고 보여주세요_ 아기체육관이나 모빌은 누워 있는 아이에게 안성맞춤인 장난감. 아이가 눈의 초점을 맞추는 훈련은 물론 청각을 자극시킨다. 색이 선명하고 크기가 커서 눈에 잘 띄는 것을 선택해 보여준다.
02 아이 이름을 자주 불러주세요_ 수시로 아이와 얼굴을 마주 보면서 시선을 마주치는 연습을 한다. 수시로 아이 이름을 불러서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훈련을 한다. 부드러운 표정과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여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도록 한다.
03 소리 나는 장난감을 쥐어주세요_ 딸랑이 등 소리가 나는 장난감으로 청각을 자극한다. 아이의 손에 쥐어주고 흔들며 놀게 하거나 엄마가 직접 흔들어주면 청각이 발달하고 소리에 대한 인지력이 생긴다.
04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_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이는 단순한 옹알이 수준이지만 엄마는 진지하게, 실제로 대화하듯이 대해야 한다.
05 까꿍 놀이를 자주 해주세요_ 손수건을 한 장 들고 까꿍 놀이를 한다. 아이의 얼굴을 가렸다가 고개를 내밀어 아이와 시선을 마주치면 된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눈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 좋은 놀이다.
현순영
선생님
어드바이스
젖을 먹일 때는 항상 시선을 나눈다. 최대한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끊임없이 아이가 웃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 말상대가 되어준다.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줘도 되고 신체 각 부위의 이름을 말해줘도 된다.
남양웹진 2006년 6월호

돌이 되면서 아이가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이 바로 걸음마를 시작한다는 것. 처음에는 의자나 책상 등을 잡고 걸을 수 있도록 해주다가 서서히 혼자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기어다니던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그만큼 바라보는 세상도 넓어진다. 호기심 또한 왕성하게 늘어나서 이 시기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보는 집안 곳곳은 새로운 탐험의 장 그 자체다. 한편 아이의 손가락의 놀림은 보다 세밀하고 정교해진다. 굵은 펜을 손에 쥐어주면 혼자서 잡을 수 있다. 오른손에 있는 물건을 왼손으로 옮길 수도 있다. 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는데, 이런 손가락 포인팅은 아이에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말이므로 자주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01 위험한 물건은 치우세요_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그만큼 행동반경도 커진다. 책상의 모서리나 의자 등에 부딪혀서 다치지 않도록 스펀지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둔다. 또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는 위험한 물건을 두면 안 된다.
02 가벼운 신발을 신기세요_ 신발이 무거우면 조금만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간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의 신발은 밑창이 미끄럽지 않고 가벼운 것이 좋다.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신발은 아이가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03 손을 잡고 걸어보세요_ 집안에서는 맨발로 걷게 한다. 아직 걸음에 서툰 아이들이 양말을 신고 있으면 잘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도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엄마가 손으로 잡아주고 한 걸음씩 걸어본다.
04 다리 스트레칭을 해줘요_ 수시로 다리 스트레칭을 해준다. 발바닥, 발목, 종아리, 허벅지를 골고루 주물러서 다리 근육을 강화하도록 한다. 아이를 눕히고 다리 전체를 주무르고 토닥거리거나, 자전거 타듯이 돌리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05 움직이는 장난감을 주세요_ 아이가 걸어다닐 때는 끌차 등 잡고 걸을 수 있는 대상을 쥐어주면 효과적이다. 무게가 있어서 안정감 있는 것이 좋다. 보행기는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태우지 않는다.
현순영
선생님
어드바이스
수시로 걸음마를 연습해서 혼자 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너무 많이 하면 다리에 무리만 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해준다. 손가락 포인팅은 나중에 아이가 자폐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므로 수시로 연습 시킨다.
남양웹진 2006년 7월호

24개월 전후가 되면 아이들은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일이 많아진다. 좋아하는 물건에 애착과 자아와 자기주장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 무렵에는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놀이터나 어린이집 등에 가는 등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아이들끼리 모여 있으면 저마다의 고집을 피우며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또래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아이의 사회성은 물론 양보심도 길러진다.
이맘때 기저귀 떼기에 시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데다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 서툴지만 혼자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으므로 아이 스스로 기저귀를 뗄 수 있도록 잘 도와준다.
01 떼를 쓰면 엄격하게 대하세요_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쓸 때는 엄격하게 대한다. 아이의 의사를 무조건 받아주지 말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준다. 혼을 낼 때는 아이의 어깨를 잡고 눈높이를 맞춰서 엄격하고 무서운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02 배변훈련 그림책을 보여주세요_ 캐릭터가 그려진 깡통을 준비하거나, 배변훈련 그림책을 보여줘서 따라 하도록 한다. 성공적으로 볼일을 봤을 때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03 친구와 자주 만나게 해주세요_ 또래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에 데리고 나간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줄수록 아이의 사회성과 양보심은 커진다. 친구들과 먹을 것이나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04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세요_ 애착과 고집이 생기는 두돌. 안정적인 정서를 가지기 위해서는 엄마의 안정적인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아이를 대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05 바른 생활 그림책을 보여주세요_ 바른 생활 그림책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아이의 평소 행동과 닮은 내용이 담겨진 책을 보여줘서 아이 스스로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밥을 먹지 않거나 고집을 부릴 때 보여주면 효과적이다.
현순영
선생님
어드바이스
또래 친구와 많이 만나는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양보하는 마음에서 차이가 난다.
놀이터나 공원 등에 자주 나가서 아이가 또래와 어울리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뭐든지 또래와 공유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남양웹진 2006년 7월호

세 돌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발음도 제법 정확해지고 의사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그자리에서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평소에 잘 모르던 새로운 것을 보면 “이건 왜 그런 거예요?” 하면서 되묻곤 한다. 엄마들이 아이들과의 대화 한판 승부에서 백기를 드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아이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 때문이다. 자연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계절이 바뀌는 등 자연 현상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규칙을 지킬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해야 한다, 꽃을 함부로 꺾으면 안 된다 등 일상생활 속의 규칙을 하나씩 배워간다. 또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01 어린이집에 보내세요_ 호기심이 왕성해진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아이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집에서 가까운 곳, 주변 엄마들의 평판이 좋은 곳을 선택해서 다닌다. 선생님의 분위기도 잘 살핀다.
02 심리적인 안정을 주세요_ 아이가 스스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운 것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데서 출발한다. 화목한 기운으로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
03 바른 성교육을 시작하세요_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므로 본격적인 성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준다.
04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세요_ 호기심 많은 세 살 아이를 키우려면 엄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 귀찮아하지 말고 아이의 작은 질문에도 귀 기울이며 성의껏 대답한다. 나무의 변화, 자연 현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아진다.
05 자연을 느끼게 해주세요_ 풀, 나무, 꽃 등 자연의 변화에 관심이 많아진다. 책이나 말로만 설명해주지 말고 직접 아이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거창하게 먼 곳으로 나갈 필요 없이 아파트 앞 화단에만 나가도 근사한 학습의 장을 만날 수 있다.
현순영
선생님
어드바이스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억누르려고 하면 엄마만 피곤하다. 아이가 묻는 모든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준다. 아이 손을 잡고 야외로 산책을 자주 나가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자연의 변화, 계절의 변화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